현대종합상사, 인도 첸나이 철강코일센터 증설 준공
– 기존 철강가공능력의 2배, 연간 25만톤 규모로 증설 –
– 인도 내 자동차업계 생산 확대 따른 철강가공재 수요 증가 대응 –
* <사진> : 현대종합상사는 지난 11일 인도 철강코일센터 포스현대(Pos Hyundai)의 철강 가공능력을 2배로 확대하는 증설 공사를 완료하고 준공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사진은 테이프 커팅식을 하고 있는 현대차 인도법인 이광열 구매본부장, 현대코퍼레이션 그룹의 정몽혁 회장, Tata Steel의 아비나쉬메타 본부장, 첸나이 총사사관의 정대수 부총영사, 포스현대 김임권 법인장(왼쪽부터)
현대코퍼레이션그룹 계열의 현대종합상사가 운영하고 있는 인도(India) 철강코일센터 포스현대(Pos Hyundai)가 기존의 철강가공능력을 2배로 확대하는 증설 공사를 완료하고 현지시간으로 12월 11일(화) 오전 11시 인도 남동부 첸나이 현지 공장에서 준공식을 개최했다.
현대종합상사는 1997년 현대자동차 인도 공장이 첸나이 지역에 설립되자 자동차 생산에 필요한 관련 철강가공재 공급을 위해 포스코와 합작으로 철강코일센터인 포스현대를 설립하면서 인도의 철강가공 및 유통시장에 본격 진출하였다. (당시 현대종합상사 지분은 70.5%, 현재는 94%)
철강코일센터는 제철소에서 공급받은 철강코일을 최종 수요자(End User)가 원하는 형태로 절단, 가공하여 납품하는 철강가공 및 유통기지를 말하는데 현대종합상사는 당시 한국기업으로는 최초로 인도에 철강코일센터를 설립함으로써 인도의 철강가공 및 유통 시장에 성공적으로 진출하였다.
포스현대는 현대자동차뿐만 아니라 다임러(Daimler), 타타(Tata), 아쇼크 레이랜드 (Ashok Leyland) 등 첸나이 인근에 있는 자동차 공장 및 부품 공장에 다양한 형태의 철강가공재를 공급하면서 현지 철강 가공 및 유통시장에서 영업력을 꾸준히 강화해 왔다. 작년 한 해 동안 12만 톤의 출하실적을 거두었으며 지난 21년간 누적 출하량은 총 197만 톤에 이르고 있다.
인구 13억 인도의 자동차 시장은 매년 7~8%의 고속 성장을 하고 있는데 특히 첸나이를 비롯한 인도 동남부 지역이 자동차 생산기지로 부상하고 있다. 기아자동차 인도 공장이 2019년 완공을 앞두고 있고 현대자동차, 다임러, 아쇼크 등도 생산능력 확대를 위해 추가적인 투자를 계획하고 있다.
현대종합상사는 첸나이 지역의 자동차 관련 산업의 성장에 발 맞추어, 필요한 철강재의 적기 공급과 늘어나는 고급 철강재 수요에 원활히 대응하기 위해 코일센터의 핵심 설비인 Slitter 등을 추가로 설치하는 증설 공사를 추진하였다.
이번 증설 공사 준공으로 포스현대는 기존의 가공능력보다 2배 늘어난 연간 25만톤의 규모의 가공능력을 갖추게 되었다. 두께는 최소 0.3 밀리미터에서 최대 6 밀리미터까지, 폭은 최소 400 밀리미터에서 최대 1,850 밀리미터까지 절단 가공이 가능해졌다. 특히 중량은 줄이면서 고장력강으로 나아가는 최근의 추세에 따라 인장 강도는 1000MPa(메가파스칼), 항복 강도는 600MPa까지 커버할 수 있는 보다 높은 수준의 가공능력을 갖추게 됨으로써 인도의 철강 유통시장에서 경쟁력을 한층 더 높이게 되었다
포스현대는 현대종합상사의 폭넓은 해외영업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한국, 일본, 인도 등 여러 철강 메이커로부터 코일을 공급 받을 수 있어 수요가 몰리는 시기에도 가공재의 원활한 공급이 가능한 강점을 지니고 있다.
포스현대는 이러한 현대종합상사의 해외영업 네트워크 역량에 기반한 강점을 바탕으로 인도 내 120여 고객들과 더욱 공고하게 파트너십을 구축하고, 고객의 요구에 맞는 서비스의 질적 향상을 통해 인도에서 철강가공 및 유통사업을 지속적으로 확장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한편, 이날 준공식에는 현대코퍼레이션그룹의 정몽혁 회장을 비롯하여 포스현대 김임권 법인장, 영사관의 정대수 부총영사, 남인도상공회의소의 신귀호 소장과 인도 내 50여 주요 고객사 관계자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