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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종합상사, 국내 유망 중소기업 라인호와 손잡고 선박이동설비 공급 계약 체결

2017. 03. 10

러시아 ‘즈베즈다(Zvezda)’ 조선소에 5만4천톤급 약 200억원 규모 –

라인호-러시아 서명 사진

현대종합상사가 국내 유망 중소기업인 라인호주식회사(대표이사 라이너 신라이히)와 손잡고 현지시간으로 2월 28일 오후 4시, 러시아 국영 즈베즈다(Zvezda) 조선소에 대한 5만 4천톤급 선박이동설비(Ship Transfer System) 공급 계약 체결을 성사시켰다.

이번에 공급하게 될 제품은 현존하는 동종 설비 중 최대규모로 전체 공급 금액은 약 200억원이며, 라인호가 설계에서 제작, 공급, 설치까지 전 과정을 총괄한다.

즈베즈다 조선소는 러시아 국영 극동조선소(FESRC, Far Eastern Shipbuilding & Ship Repair Center)의 자회사로, 러시아 정부의 조선사업 육성정책에 따라 대형화를 위한 시설 확충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현대종합상사는 모스크바 지사를 중심으로 러시아 시장에서 선박 및 조선설비 공급과 관련하여 일찌감치 활발한 영업활동을 진행해 왔으며, 이번 사업 참여를 위해 라인호㈜와 사업 개발 초기 단계부터 긴밀히 공조해 왔다. 현대종합상사와 라인호㈜ 양사는 금번 수주를 통해 선점한 러시아 시장 내 조선설비 공급에 대한 유리한 입지를 활용하여 앞으로 활발한 추가 수주 활동을 진행할 계획이다.

한편 라인호㈜는 지난 1992년 설립된 자체 동력 중량물 이송 설비 생산 전문업체로, 전남 순천의 율촌산단에 소재하고 있다. 국내외 20여개 이상의 특허를 비롯한 뛰어난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으며, 이를 바탕으로 전 세계 해양·건설산업 부문의 중량물 이송설비 공급 분야에서 높은 시장점유율을 확보해 가고 있다.